PETP STORY
DAENG is... 31화
댕이즈 서른한 번째 주인공,
동구동희님과 동구, 동희를 소개합니다.
반려견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동구는 2살 반, 동희는 1살이구요. 동구는 남자아이 동희는 여자아이입니다.
둘 다 말티푸인데 너무 다르죠?
현재의 반려견 이름으로 짓게 된 계기와 그 뜻은 무엇인가요?
동구와 동희라는 이름은 저희 집 딸래미가 부르기 쉽고 친근하고 사람 이름처럼 지어야 장수한다는 속설에 따라 지어주었습니다. 동희는 동구의 동생이라 자연스럽게 아빠가 지어주었고요.
참고로 성은 '오'씨랍니다.
언제, 어떻게 지금의 반려견을 만나게 되셨나요?
첫째 말티즈 꼬맹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세상이 너무 조용하고 적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하루종일 멍만 때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가 있었어요.
마음이 너무 허전했는데, 첫째 남골당에 가서 펑펑 울고 오는 길에 우연히 본 펫샵에서 동구를 보게 되었어요. 마치 우리 첫째 꼬맹이가 “엄마~ 나는 괜찮아. 잘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저 아이를 잘 보살펴줘” 하는 것 같아서 안 데려올 수가 없었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가여웠거든요.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데려오게 되었죠. 저에겐 너무나 큰 선물이었어요.
그렇게 동구를 키우면서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또 있을까?’싶기도 했고, 저희 신랑이 동구를 너무 예뻐하면서 “동구가 이렇게 잘 컸다고 자랑하러 가고 싶다”, “한 번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동구를 데려온 펫샵에 들렸는데… 그 곳에 동희가 딱! ㅠㅠ
4개월이 넘었는데도 아직 입양이 안 돼서, 가게에서도 “그냥 데려가세요.”하시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안쓰럽고, 마음이 아파서 잠을 이룰 수 없었어요.
결국 남편과 상의 끝에 다음날 데려오게 되었고 지금은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딸래미가 되었답니다.
반려견의 성격은 어떠한가요?
동구의 성격은 자신감 그 자체! 멍뭉미에 허당미까지~ㅎㅎ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읽고, 의사 표현도 아주 뚜렷해요. 그래서 제가 금방 알아챌 수 있어요.
동희는 여장부 스타일이에요. 텐션이 정말 미쳤습니다! 눈치도 엄청 빠르고요. 아! 저희 식구 외에는 사람을 조금 무서워해요~
반려견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동구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항상 다이어터랍니다. 그리고 특정 인물, 바로 할머니를 미치도록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동물을 싫어하시던 저희 엄마도 동구는 특별하게 생각하세요.
싫어하는 것은 ‘물’이에요. 수영하는 건 물론이고, 발에 물이 닿는 것조차 싫어한답니다.
반면에 동희는 만사가 OK! 뭐든 잘 받아들이는 성격이에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무엇보다도, 아플 때요!
빨리 눈치채고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주고 보살피는 것이 가장 큰 의무이자 책임감인 것 같아요.
말 못 하는 우리 아이들은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 하니까요.
반려견을 돌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동구가 8개월 되었을 때, 동해안 여행지에서 낚시줄 이물질을 삼켜 2차 병원까지 가고, 장폐색 직전 상태에서 개복 수술을 통해 겨우 살려냈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동희는 선천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있어서 지금도 마음껏 놀지 못하고, 아파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물론 동희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랍니다.
반려견이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동구, 동희 너무 사랑해~
너희의 삶이 끝날 때까지 엄빠가 지켜줄거야~~ 행복만해♡♡
반려견과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나 목표가 있나요?
날씨가 좋아지면 우리 동구, 동희 데리고 등산을 가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이 산을 너무 좋아하고, 등산할 때 정말 정말 행복해하거든요.
온몸으로 ‘좋다!’고 표현해 주니, 저희도 부지런히 움직여서 이 산 저 산 등산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펫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펫피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주변에 홍보도 많이 하고 있어요!
산책하면서 포인트도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어플입니다. 커뮤니티도 너무 잘 되어 있어요.
반려인으로서 한 발 한 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같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