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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이즈 27화] 함께라서 더 특별한 하루

PETP STORY

DAENG is... 27화
댕이즈 스물일곱 번째 주인공,
체리맘77님과 체리를 소개합니다.

반려견을 소개해 주세요!

이름은 체리이고, 11살 추정의 요크셔테리어 남아에요.

언제, 어떻게 지금의 반려견을 만나게 되셨나요?

동생이 센터에서 체리를 먼저 데려왔어요. 약 2년 정도 동생이 키웠는데, 동생네에 들릴 때마다 종종 만났던 체리는 체구가 작아서 동생네에서 함께 지내는 하운드 두 마리에게 자주 밀리더라고요.
그 모습이 안쓰러워 일주일 정도 집에 데려와 돌보겠다고 한 것이 정이 들어 보내지 못하고 결국 쭉 키우게 되었지요.

처음 반려견을 키우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강아지에 전혀 관심 없던 제가, 일주일 동안 집에서 체리를 돌보며 함께한 순간순간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럽던지… 짧은 시간 안에 체리에게 푹 빠져버렸어요. 체리가 없는 집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지요.
다시 동생네로 보내면 허전해서 너무 힘들 것 같았고, 동생네의 환경에 체리를 다시 노출시키고 싶지도 않았어요.
강아지에 대한 상식이나 정보, 경험은 전무했지만, 체리가 없는 삶이 더 두려워 부딪혀 보기로 결심했지요.

반려견의 성격은 어떠한가요?

한마디로 말하면 온순쾌활발랄!!!
사람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해요. 산책을 나가면 친구들을 찾느라 바쁘고, 지나가는 행인이 알은체라도 하면 꼬리콥터를 돌리며 무척 반기지요.ㅎㅎ
강아지계에 MBTI가 있다면, 사회성이 좋은 극외향형 ‘E’인 신체리랍니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것은 공놀이와 산책!
밥이나 간식보다도 노는 걸 더 좋아해요. 밥 먹기 전에 공 앞에 먼저 가 있고, 놀이로 워밍업을 한 뒤에야 밥을 먹지요. 자다가도 이동가방을 흔들면 산책 나가는 줄 알고 가방 안에 쏙 들어간답니다.
싫어하는 것은 목욕과 미용!
물을 싫어해서 목욕도 자동으로 싫어하게 된 것 같고요, 미용은…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싫어하지 않나요? 집에서 간단히 털 정리를 하려고 가위만 들어도, 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숨어버리는 녀석이랍니다. ㅜㅜ

반려견과 함께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체리와 함께하는 매 순간순간이 참 소중하지요. 강아지는 사람보다 훨씬 짧은 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최대한 체리와 함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오늘은 체리 생의 가장 젊은 날이기에,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고, 매일을 작은 이벤트처럼 보내고 있어요.
특별히 뭘 하는 건 아니지만, 체리가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큰 책임감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체리의 과거 이력 중에 1년에 두 번 정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발작을 한 적이 있어요. ㅜㅜ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사지가 마비되며, 혀가 나오고 똥오줌을 지리는 등 상태가 매우 심각했지요.ㅜㅜㅜㅜ 정말 잘못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어요.
너무 작고 소중한 아이가 생과 사를 오갈 정도로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든 고쳐주고 싶었고… 안 된다면 고통이라도 덜어주고 싶었어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매일매일 체리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에요.

반려견을 키우기 전과 후, 보호자님의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등산과 여행이 취미예요. 체리를 키우기 전에는 무박이나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매주말 산에 오르며, 산행이 없는 주말에는 차를 끌고 여행을 다니곤 했어요.
그런데 체리를 키우면서 그런 활동들에 제약이 많이 생겼어요. ㅜㅜ 처음엔 행동반경에 브레이크가 걸려 상실감도 느꼈지만, 곧 함께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했지요.
체리와 함께 쉬운 산이나 길로 산책을 다니고,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차를 끌고 갈 수 있는 여행지나 제주도로 눈을 돌리다 보니,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더라고요.ㅎㅎ

반려견과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나 목표가 있나요?

그래서 체리를 ‘한비야견’으로 키우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예요. 함께 많은 곳을 다니며 시야를 넓혀 주고,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공유하는 거지요.
지금도 그 충실히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거예요!!!

마지막으로 펫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친구의 추천으로 펫피에 가입하게 되었고, 현재 펫피에 가입한 지 한 달 조금 안 되었지만 너무도 만족하며 활동하고 있어요.
펫피 앱에서 가장 비중 있게 하고 있는 건 산책이에요. 강아지 산책 앱이 많이 있지만, 펫피는 다른 어떤 것보다 포인트를 많이 줘서 좋아요. 포인트가 팍! 팍! 늘어나는 게 보여서 보호자에게 성취감을 고취시켜 주거든요.
또 앱을 통해 찍는 사진이 폰에 바로 저장되어 따로 찍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지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포인트도 쌓고, 기부도 하고 저장된 기록을 통해 나중에 추억할 수도 있는 일거양득의 앱이지요. 펫피,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