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 STORY
DAENG is... 22화
댕이즈 스물두 번째 주인공,
지버쿤님과 워윅을 소개합니다.
반려견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반려견 이름은 ‘워윅’이고, 나이는 4~5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성별은 수컷, 견종은 울프독이라는데 웨스트 시베리안 라이카와 체코 울프독의 믹스로 추정하고 있어요.
현재의 반려견 이름으로 짓게 된 계기와 그 뜻은 무엇인가요?
제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라는 게임을 즐겨 하는데, 게임 캐릭터 중에 ‘워윅’이라는 늑대 캐릭터가 있습니다. 멋있기도 하고 잘 어울려서 지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지금의 반려견을 만나게 되셨나요?
대전 유기 동물 보호 센터 홈페이지를 보다가 워윅이를 처음 본 순간 찌릿하고 꽂혀서 올해 1월 8일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워윅이가 싫어하는 건 야채+과일, 다른 동물들
좋아하는 건 고기+고구마 공놀이 달리기 산책입니다.
반려견이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사랑하고 나에게 와주어서 고맙고 행복하게 지내자.
그리고 이제 버림받을 걱정 안 해도 돼.
반려견과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나 목표가 있나요?
워윅이와 수영도 해보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
한국에 있는 모든 산을 함께 올라가 보는 게 꿈이고, 나중에는 강아지 달리기 대회 같은 것도 꼭 한번 나가보고 싶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워윅이를 키우기 전에도, 또 키우고 있는 지금도 느끼는 건데요. 여전히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거나 목줄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요. 제발 배설물은 꼭 치우고, 목줄은 반드시 해주세요.
그리고 자기 반려견이 사람에게 달려들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목줄을 길게 늘어뜨리고 다니는 분들, 또 주인의 허락도 없이 반려견을 만지고 가는 분들도 종종 계신데요.
서로를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예의와 ‘펫티켓’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극복한 문제가 있나요?
처음 워윅이를 데려왔을 때는 정말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막막했어요. 하나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왔거든요. 산책할 때는 너무 심하게 당기고, 다른 동물들을 보면 짖고 울고 달려들고, 이름을 불러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보다 덜 당기고, 이름을 부르면 쳐다보고, 제 곁으로 와주기도 해요.
함께 지내며 서로 많이 맞춰가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요즘은 더 든든하고 행복해요.
예비 반려견 보호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비 반려견 보호자라면, 무엇보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려견을 데려오기 전이나 데려온 이후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해요.
개를 키우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참 많이 생기고, 원치 않는 시선이나 말, 불가피한 갈등도 마주하게 돼요. 그럴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헤쳐나갈 수 있는 정신력과 책임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펫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펫피가 산책 앱 중엔 원탑인 것 같고, 잘 이용 중입니다.
워윅이를 다른 분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기회, 좋은 자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