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 STORY
DAENG is... 14화
댕이즈 열 네번째 주인공,
Marooo님과 강마루를 소개합니다.
반려견을 소개해 주세요!
이름은 강마루, 세상에서 하나뿐인 믹스견이에요.
15살, 여자아이랍니다!
현재의 반려견 이름으로 짓게 된 계기와 그 뜻은 무엇인가요?
마루를 처음 데려왔을 때, 아버지께서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강마루’라는 캐릭터를 특히 좋아하고 계셨어요. 마루가 첫날부터 화장실에서 배변을 잘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착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셔서 그 이름을 지어주셨죠.
이후, 음식 이름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두마루’, ‘체리마루’라고 부르기도 해요!
처음 반려견을 키우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15년 전, 겨울철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던 마루를 10살이었던 제가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어요.
부모님께서는 혹시 주인이 있을까봐 경비실에 연락도 하고 주인을 찾아보셨지만 끝내 소식이 없었죠.
그렇게 마루는 우리 집에서 머물게 되었고, 일주일 후 정식으로 제 소중한 동생이 되었어요.
반려견의 성격은 어떠한가요?
마루의 추구미는 ‘시크도도’여서 독립적인 척, 세상 관심 없는 척하지만 사실은 애교도 많고 엉덩이도 아무에게나 잘 내어주는 강아지랍니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저였으면 좋겠지만 엄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교는 부리지만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마루가 엄마를 볼 때는 세상 환하게 웃어준답니다. ㅜㅜ
싫어하는 것은 병원이죠. 나이가 나이인지라 병원을 자주 가는데 세상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마음이 아프면서도 어찌나 귀여운지. ㅜㅜ
반려견과 함께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마루는 실외 배변을 하다 보니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산책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여름엔 우비 아니면 진드기 방지 옷 챙겨 입히고 겨울엔 내복에 패딩까지 입어서 불편한 듯 싫어하는데 지금은 맨몸으로 나가 잔디에 등 비비는 마루 보는 맛에 행복합니다!
반려견을 키우기 전과 후, 보호자님의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완전 집순이였던 저는 하루에 산책 2~3번을 하게 되는 산책러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산책하면서 이웃 주민들과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나누는 사이도 되었네요. ㅎㅎ
또 날씨에 예민해졌답니다. 자나깨나 산책 생각뿐이에요. ㅎㅎㅎ
반려견과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나 목표가 있나요?
마루와 작년 9월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둘이서 다시 가고 싶어요.
날씨 좋은 날 아무 일정 없이 가서 산책하고 싶을 때 산책하고 드라이브하고 여유롭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저의 어머니가 분리불안이 있으셔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ㅎㅎ
마지막으로 펫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펫피라는 앱 덕분에 마루 이름으로 기부도 해보고, 산책기록도 저장하면서 추억을 저장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펫피 나이스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