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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이즈 6화] 중대형견에 대한 편견, 이제 그만!

PETP STORY
DAENG is... 6화
댕이즈 여섯 번째 주인공,
유자유자 님과 유자를 소개합니다.

반려견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름은 유자입니다. 8살 8개월 여자아이고요. 진돗개 황구입니다.

언제, 어떻게 지금의 반려견을 만나게 되셨나요?

진도가 고향인 지인이 강아지를 한 마리 키우겠냐고 물어봐서 아무 생각 없이 오케이를 했는데, 짜장 주디인 황구가 왔어요.
그때의 저는 강아지는 밥만 주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았어요. 엄청나게 무지했지요.

현재의 반려견 이름으로 짓게 된 계기와 그 뜻은 무엇인가요?

이름 지을 때 이름 후보가 엄청 많았어요.
딸기, 앵두, 자두, 공주...등등이 있었는데 모카와 유자 중 고민하다가 대한민국 진돗개 황구라서 유자로 결정!
그렇게 유자가 되었어요.

반려견의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떤가요?

예민보스 박유자
유자는 예민한 아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만지는 거, 안는 것을 싫어했어요. 놀이터에서 다른 개들한테 몇 번 물리고부터는 성격도 변해서 사람도 싫어하고, 개 친구들도 싫어했어요.
훈련도 받으러 다녔는데 보호자인 제가 안 바뀌니까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만지는 거 싫어해도 계속 만지면서 둔감화 활동을 계속했어요.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제가 만지는 것은 허락해 주네요.

하루 일과 중 반려견과의 가장 소중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유자랑 산책 갔다 와서 밤에 유자랑 함께 잘 때가 너무 행복해요. 유자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고 자는데 그때 유자 냄새 맡으면 하루 피곤이 싹 가시더라고요.
유자 냄새가 제 박카스에요!

반려견이 집에서 사고를 친 적이 있나요? 어떤 일이었나요?

애기 때 바디크림 통을 물어서 플라스틱 통과 안에 크림까지 먹었던 적이 있어요.
그만큼 호기심이 많아 산책할 때는 거의 길거리의 청소부로 보일 만큼 거리의 담배꽁초, 뼈다귀, 쓰레기는 모두 다 먹었었답니다.

반려견을 키우기 전과 후, 보호자님의 삶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유자가 오기 전에는 저를 위해 시간을 많이 보냈었어요, 퇴근하면 운동하고 마라톤 하고, 주말엔 집순이라 집에만 있고요.
그랬던 제가 유자가 어렸을 때는 훈련을 받으러 매주 나갔고, 지금은 주말이면 유자를 위해 친구들과 산책모임에 꼬박꼬박 나가고 있네요.

반려견과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나 목표가 있나요?

유자와 마당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지금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에서 살고 있는데 유자가 내려갈 때 무리가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사 가는 것이 쉽지 않아 살고 있지만 유자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마당이 넓은 1층 집에서 유자랑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디어에 훈련사나 연예인이 나와서 “큰 강아지들은 입마개를 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 후로 강아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그게 맞는 줄 알고 우리 아이가 지나갈 때마다 입마개를 하라고 시비를 걸어요. 유명인의 한 마디 때문에 여러 중, 대형견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TV에서 아무 말이나 아무렇게 말하는 걸 그냥 생각 없이 내보내는 건 하지 말아야 해요. 방송국 사람들도 정확한 사실을 알고 방송을 내보내야 합니다. 정확한 사실 확인도 안된 내용을 마구 내보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펫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펫피 지금도 훌륭합니다. 강아지 산책 어플로 펫피만한 어플은 없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형견을 키우는 엄마로서 말씀 드리자면 소형견만을 위한 상품이 많다는 겁니다.
소형견만 우대 하는 게 우리나라 현실인데요. 애견 펜션이나 호텔도 10키로 이하만 입장 가능 이런 게 대다수입니다. 0키로 이상이면 강아지가 아닙니까? 이런 제한이 왜 있는 겁니까? 크면 무섭다? 키 180인 사람들은
무조건 무서운 사람입니까? 이런 부분은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해결에 노력을 펫피에서 앞장을 서주세요. 그럼 펫피는 우리 중, 대형견 보호자들이 엄청 찾는 어플이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