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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이즈 4화] 어미를 잃은 보호소 강아지들, 새로운 가족을 만나다

PETP STORY

DAENG is... 4화

댕이즈 네 번째 주인공,

백설단비 님과 백설, 단비를 소개합니다.

반려견을 소개해 주세요!

20216년 10월 23일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살고 있는 말량광이 두 여자아이! 첫째 딸 17kg 뚠뚜니 '백설'이와 둘째 딸 16kg 쪼끔 덜 뚠뚜니 '단비'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견종 진도 믹스에요.

현재의 반려견 이름으로 짓게 된 계기와 그 뜻은 무엇인가요?

첫 눈에 반한 '백설'이는 백설기 떡처럼 통실통실 뽀얗고 하얀 느낌이 마치 백설공주 같아서 백설이라고 짓게 되었고, '단비'는 입양날이 마침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이었는데 단비처럼 우리 가족 품에 와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단비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지금의 반려견을 만나게 되셨나요?

동생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하러 갔다가 눈도 채 못뜨고 걸음마도 떼지 못 한 젖먹이 아가들을 만났어요. 어미견은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아가들은 여덟 마리 중 다섯 마리만 겨우 살아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다섯 마리 중 세 마리는 이미 입양을 간 상태였고 두 마리가 남았는데 백설이 단비였어요. 그 갓난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걸려서 며칠 내내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가족들과 상의 끝에 두 아이 모두 입양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처음 반려견을 키우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한때 나태하고 우울한 생활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꾸준히 다니며 그 생명들에게 위로 받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 생명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고 싶어졌고 반려견을 키우게 된다면 유기견 보호소에서 꼭 입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반려견의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떤가요?

둘 다 완전 집 안 에서만 큰소리 떵떵 치는 방구석 여포입니다!!ㅎㅎ 첫 반려견이라 많이 부족하고 서투른 보호자에요.

사회성을 많이 길러주지 못했고 온실 속에 화초처럼 키워와서 아가들이 덩치만 컸지 겁 많은 쫄보에요.ㅠㅠ 산책 나가서는 강아지도 사람도 무서워하고 자동차소리 오토바이소리 등 약간의 소음에도 깜짝깜짝 놀라서 요리조리 경계하곤 합니다.

예민하고 소심한 세상에 엄마가 전부인 왕 대문자 I인 공주님들 이에요.

반려견이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많이 부족한 엄마인데도 항상 믿고 기다려줘서 고마워.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만 벌써부터 백설이 단비가 옆에 없다는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져.

엄마가 더 잘할게 앞으로 더 행복하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해♡

반려견이 집에서 사고를 친 적이 있나요?

둘이 서로 장난치다 백설이가 단비를 깨물어서 단비 눈 아래쪽에 찢어지는 상처가 나 꿰맨 적이 있었어요. 살짝 더 위쪽이었으면 실명 위험 있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백설이가 괘씸하기도 했었던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ㅠㅠ

반려견과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나 목표가 있나요?

덩치 크고 겁 많은 아가들이라 그 흔한 여행 갈 생각조차 엄두도 못 내봤는데 백설이, 단비 내년 10번째 생일 되는 날엔 가까운 곳이라도 꼭 한 번 가족여행 가고 싶어요!!

버킷리스트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펫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펫피는 반려동물 앱을 찾다가 알게 된 어플이에요. 반려견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펫피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며 몰랐던 점들을 알게 되고 지식도 쌓게 되었습니다.

강아지의 마킹은 사람의 SNS와 같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마킹에는 강아지 성별, 나이, 감정, 발정 상태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해요. 마킹 냄새를 맡아 주변 친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나도 잘 지내고 있어" 라는 뜻으로 마킹을 해서 자신의 소식을 알리기도 한대요.

이것이 강아지에게 꼭 산책이 필요한 이유인 것 같은데, 이렇게 매일 산책할 때 펫피 앱과 함께 하니 더 좋네요. 천만 반려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그 날 까지 늘 노력하시고 고생 많으신 펫피 운영진분들 앞으로도 무한히 잘 부탁드립니다.(__)